안녕하세요 이번에 예비군을 다녀왔습니다.
이후 진벌리 동원훈련장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.
우선 입영은 낮 12시까지! 그전까지는 반드시 입영하셔야 합니다.
그래서 저는 9시에 출발해서 11시에 도착했어요.
<집에서 나오면서 찍은 사진>
진벌리 동원훈련장이랑 가까운 수도권 지하철 역은 진접역(4호선)입니다.
저는 광역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로 이동했는데
진접역에 가시면 부대에서 간부님이랑 병사분들이 오셔서 예비군 훈련생들 길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.
부대에서 셔틀버스로 운행 도와주셨어요.
제가 진벌리 동원 훈련장에서 이번이 2번째 훈련을 받는 건데
2번다 셔틀버스를 타고 왔어요.
첫날에는 가자마자 식사를 하고 입소식 후 단독군장을 착용한 채로 주특기 교육을 받았어요.
그렇게 첫날은 끝났습니다.
식사는 맛있었습니다. 많이 좋아진 걸 느꼈어요.
두 번째 날은 오전에 구급법, 화생방, 사격자세 이렇게 교육을 받았고,
점심 먹은 후 오후와 저녁 먹은 후 야간에 주특기 교육을 받았어요.
이번에 군대에서 최근에 사건 하나가 발생해서 사격 훈련은 취소되었습니다.
마지막 날은 아침에 밥 먹고 쉬고 점심 먹고 물자 반납 후 PX 이용 그리고 퇴소식까지 진행하였습니다.
PX는 그렇게 작지 않은 크기지만 이번에는 많이 구매 안 했어요. (구두약 하나 구매했습니다.)
이전에 마스크팩이랑 샴푸 면도기 등 엄청 많이 사둔 게 많이 남아있어서 손이 잘 가지 않았어요.
아 그리고 마지막 날 쉬면서 누워있었는데 예비군 훈련 비용이 입금되었습니다.
약 10만 원 조금 안되게 3번 나눠서 돈이 들어왔어요.
오후 5시에 입영소를 지나갈 텐데 개인 차량을 가지고 오시지 않았으면 반드시 셔틀버스 이용해 주세요.
셔틀버스로 진접역까지 데려다주셔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.
<훈련 후기>
직장을 다녀서 그런지 예비군 훈련 와서 그냥 멍 때리면서 일탈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어요.
옛날 군대에서 병사 생활 했던 생각도 나기도 하고,
다른 병사 분들이랑도 이야기하면서 나름 재밌었습니다.
<훈련 준비물>
진벌리 동원훈련장 준비물은 아래 항목만 챙겨가시면 됩니다.
전투모 또는 베레모, 전투복(날씨에 따라서 내피나 외피 챙기기), 내복, 수건 2~3장, 속옷 2~3장, 양말 2~3장, 충전기, 세면도구, 개인 화장품
이렇게 준비하고 들어갔어요.
저는 3월 중순에 들어가는 거라서 내피랑 외피 안 가져가도 괜찮겠지 하다가... 그래도 산속이니깐 일단은 챙겼는데
진짜 안 챙겼으면 얼어 죽을 뻔했어요. 반드시 기온이 따듯할 거라고 생각하셔도 내피 외피는 꼭 챙기세요.
산속이라 날씨 앱에서 보이는 온도보다는 5도 정도 낮아요.
그리고 다른 분들 예비군 후기 보면 모자는 안 챙겨도 된다고 하셨는데 진벌리는 그래도 착용을 부탁드리더라고요.
물론 안 가져가면 거기서 대여를 해줍니다. (모자, 전투복 등 대여 가능)
하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한 물자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아서 따로 챙겼습니다.
나가기 전에 회사나 기타 등 동원 훈련을 받았다는 소집필증은 잘 받은 후 보관해 주세요.
훈련 마치고 부대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포장해서 주셨습니다.
주신건 좋은데 훈련 기간 중에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요.
아 그리고 저는 훈련 참여하면서 열외 많이 했어요.
손목을 다친 상태에서 들어가서 총을 드는데 무리가 있어서 간부 또는 병사에게 말하면 잘 대처해주시더라고요.
만약 어디 불편하신 분들은 반드시 간부나 병사에게 말씀해 주세요.
그럼 오늘은 예비군 훈련 리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